부산 명륜1번가상인회, MOU체결 후 포항 새록새로 방문
실질적 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목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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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재영 기자 작성일25-06-10 16:27 (수정:25-06-12 16:59) 조회수85회본문
[새록새로상인회 제공]
포항 해도동 새록새로상인회(회장 주시영)는 10일 부산 명륜1번가상인회(회장 라은희)를 새록새로 거리로 초청해 환영행사를 열었다.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새록새로상인회가 부산을 찾아 MOU를 체결하며 깊은 우정을 나눈 것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두 상인회 간 실질적인 교류를 본격화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.
새록새로상인회는 지난 4월 명륜1번가상인회 방문 당시의 따뜻한 환대와 조직적인 안내에 깊은 감동을 받았고, 이에 화답하는 마음으로 마련된 이번 환영행사 역시 열정과 정성으로 준비되었다.
이날 행사에는 양 상인회 회원 및 지역 인사 등 총 60여 명이 참석했으며, 거리 포토존 조형물 소개, 특화거리 투어, 자선 성금 전달식, 선물 증정, 환영 오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.
새록새로상인회 주 회장은 환영사에서 “상인회 간 교류는 단순한 방문이 아니라, 상생과 공동 발전의 동반자 관계를 여는 시작"이라며 "앞으로도 공동 축제, 마케팅, 교육 등 실질적 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”고 밝혔다.
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새록새로 자선바자회 수익금 전달식이었다. 모금된 성금은 해도동 지역 소년소녀가장 두 가정에 전달될 예정으로 주 회장과 복덩이프리마켓 이효진 회장이 유호성 해도동장에게 직접 전달해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상인회의 진정성을 보여주었다. 이효진 회장은 “바자회 성금은 우리 상인들과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주신 소중한 마음"이라며 "작은 정성이 누군가에겐 큰 힘이 되기를 바라며,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겠다”고 밝혔다.
부산 명륜1번가 상인회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‘착한 거리’로 지정된 상권으로, 평소에도 장학회 운영 등 지역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. 이번 방문은 서로의 좋은 문화를 나누고 응원하는 자리가 되었고, 두 지역 상인들은 “나눔을 실천하는 상권 문화”라는 공감대를 나눴다.
포항 새록새로상인회는 명륜1번가 상인회에 지역 특산주 ‘새록새로주’를 정성껏 준비해 전달했다. 이 선물은 단순한 기념품이 아닌, 지역의 마음과 감사, 그리고 미래 교류에 대한 기대를 담은 상징으로 큰 의미를 더했다. 라은희 부산 명륜1번가 상인회 회장 “포항에서 이렇게 반갑게 맞아주시고 정성껏 준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. 지난번 저희가 준비한 환대를 이렇게 따뜻하게 돌려주셔서 감동이 컸고, 앞으로도 계속 좋은 관계로 이어가길 바랍니다.”
두 상인회는 이번 만남을 시작으로 함께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씩 찾아가며, 계절 축제나 상인 교육, 홍보 활동 등 실질적인 협력도 차근차근 이어갈 계획이다.
전재영 기자 dailyondg@naver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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