종합(본청) | 이철우 경북지사 "포항시민들, 정당한 보상과 마음의 위로 받을 수 있기를 기대"
2심 판결 하루 앞두고 페이스북에 글 올려 ... 성금 1천만원 기탁 뒤늦게 밝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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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재영 작성일25-05-12 13:45 (수정:25-05-12 13:45) 조회수72회본문
이철우 경북지사는 포항 촉발 지진 2심 판결을 하루 앞둔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“내일 2심 소송에서 사법부의 현명한 판결이 내려지고 소송이 종료되어서 포항시민들이 정당한 보상과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”고 밝혔다.
이 지사는 “포항 지진이 발생한 지 7년 6개월, 인공적인 촉발 지진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온 지도 6년이 넘었다”며 “그런데 피해 주민들 아픔을 달래고 안정시켰어야 할 국가가 아직도 주민들과 소송을 하고 있으니 부끄러운 모습”이라고 했다..
이어 “포항에서 아이 키우며 4년을 살았던 저는 지진이 났을 때 남일같지 않아 무척 마음이 아팠다”며 “당시 산자위 국회의원으로 복구와 수습에 물밑으로 애를 많이 썼고, 여태 아무에게도 이야기 안 했지만 성금도 1천만 원 냈었다”고 밝혔다.
그리고 “경북도지사가 되고 나서는 특별법과 대책마련을 위해 분주히 뛰었다”고 밝힌 뒤 “포항시장, 포항 국회의원들과 함께 문재인 정부 청와대를 찾아가 비서실장, 정책실장, 정무수석, 경제수석을 만나고 문희상 국회의장과 5개 정당 원내대표도 만나서 피해 대책과 특별법 마련을 강력 건의했었다”며 “윤석열 대통령에게도 후보 시절부터 건의하는 등 계속해서 정부에 대책을 촉구해 왔다”고 했다.
또 “2019년에는 직접 포항시민들에게 사과하기도 했다”며 “지진이 저의 재임 기간에 일어난 일은 아니었지만, 공직자 모두의 책임을 통감하며 도의적으로 머리를 숙였던 것”이라고 밝힌 뒤 “이제 정부에서도 더 시간 끌지 말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포항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신속하게 보상하기를 바란다”고 강조했다.
전재영 dailyondg@naver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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